I. 서론

여자 친구랑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다.

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여자 친구가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초밥을 배달시켜먹기로 했다.

코로나 때문에 아직 밖에 나가서 식사하기에는 무섭다.

식당을 안 간 지가 오래되어 초밥 역시 먹은 지가 오래되었다.

초밥은 배달시켜먹으면 맛이 없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.

하지만 안먹은지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도전하는 셈 치고, 배달을 시켜보기로 했다.

 

옥션(요기요)에서 광진구 초밥집을 검색하니 스시교센이 보였다.

별점이 5점 만점에 4.7이나 되었기 때문에 맛도 괜찮아 보여 이 식당을 선택했다.

배달 시간은 약 1시간 걸린다고 했었는데, 실제 배달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다.

 

최소 주문금액이 17000원 이상인데, 둘이서 먹는다면 가뿐히 넘으므로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. 혼자 먹는다면 좀 더 고오급 메뉴로 시키면 될 것이다.

 

메뉴는 "모둠초밥 10p+서비스 2p+모찌리도후 샐러드+크로켓" 구성으로 되어있는 14000원짜리를 시켰다.

물론 둘이서 먹을 것이기 때문에 두 세트를 시켰다.

총 금액은 14000원(모듬초밥세트)*2人+1500원(배달료)=29500원이다.

여기서 나는 옥션 스마일클럽 회원이기 때문에 매일 주는 3000원 할인쿠폰을 받아 265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.

 


II. 본론

배달이 왔는데 구성이 푸짐하다.

모찌리도후샐러드 하나 더 있는데 깜빡하고 상에 안올리고 찍었다.

스시12p+모찌리도후+고로케 외에도 와사비(고추냉이), 락교(염교)와 생강, 연어에 올려먹는 양파 샐러드(?), 된장국이 같이 있었다.

상이 조그마한 것도 있겠지만, 상이 꽉 찰 정도로 구성이 알차다.

 

모듬스시만 찍어보았다.

총 12p인데, 원래 10p에 리뷰를 쓰면 2p를 더 줘서 12p이다.

리뷰는 옥션에서 작성하면 된다.

(본 리뷰는 그거랑은 상관없고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고 만족하기에 기록용으로 작성해 놓는 것이다.)

 

전체적으로 스시에 올라가는 생선들이 신선하고 탱글탱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.

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생선 식자재가 빠르게 회전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본다.

식감도 쫄깃하고, 스시 고유의 맛이 잘 느껴지고, 씹었을 때 느낌이 좋았다.

광어, 연어는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잘 느껴졌으며, 소라(?) 초밥도 식자재 본연의 쫄깃함이 살아있다.

계란과 아카미 스시는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.

새우류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잘 느껴져서 특히 더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다.

 

귀여워서 한 컷.

간장이 위 사진처럼 오는데, 정말 귀엽게 생겼다.

1인당 3개씩 저렇게 오기 때문에 간장의 양이 부족하진 않다.

 


III. 결론

* 총평

 

1. 맛(★☆) 4/5 : 어느 곳 하나 부족한 점이 없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. 식감들도 전반적으로 훌륭하며 신선한 식감이 느껴진다. 특히 새우류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. 1점 부족한 이유는 몇 년 전 일본 여행 갔을 때 먹은 스시 맛이 아직 안 잊혀서... ㅎ 그래도 정말 괜찮은 맛이다!

 

2. 양(☆) 4/5 : 성인 기준으로 적절한 정도의 양이라고 생각한다. 다 먹으면 배가 어느 정도는 부르다. 하지만 미친 듯이 먹고 싶을 때나 기본적인 먹는 양이 많은 사람에게는 조금 부족한 양일 수 있을 것이다. 그런 경우에는 더 많은 피스의 초밥 세트를 시키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.

 

3. 배달(★) 5/5 : 원래 예상시간이 50분~60분 걸린다고 어플에서 가르쳐주었는데, 실제 걸린 시간은 40분 정도였다. 물론 주문하는 곳의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이다. 그래도 어플 예상시간보다 빨리 왔고, 평일 퇴근시간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왔기 때문에 별점을 높게 주었다.

 

4. 가격() 4/5 : 옥션에서 리뷰를 써야 2p를 더 줘서 총 12p 이긴 하지만, 각종 사이드 메뉴들과 함께 있는 12p의 초밥들이 14000원이라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. 대학가 앞에 있는 초밥집 커플 메뉴가 26000원 정도 하는데 이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퀄리티 대비 가격을 생각했을 때는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.

 

코로나 일별 발생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내린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. 그래서 필자는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. 밖에 나가는 것이 필자처럼 맘에 내키지 않는 사람들 중 초밥을 먹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배달시켜서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. 특히 성동구나 광진구 쪽에 거주하는 분들은 스시교센에서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린다.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면, 직접 가서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식당이다.

 

위치 : 서울 광진구 능동로 251 (군자동 244 1층 스시교센)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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